미국의 이란 핵시설에 대한 직접 공습으로 이란 핵 프로그램이 완전히 파괴됐는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미 연방 의회에서의 정보 브리핑을 갑작스레 연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타임스와 CNN은 트럼프 행정부가 의원들에게 비공개로 지난 21일 이란 핵 시설 공습과 23일 이란의 카타르 미 공군 기지 보복 공격 상황을 비공개로 설명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브리핑에는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 국장,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 국장, 댄 케인 합참 의장 등 정보기관 수장들과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, 돌연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상원 브리핑은 26일로 연기됐는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참석하기로 했고, 하원 브리핑은 27일로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언론에 '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는 파괴되지 않았다'는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(DIA) 초기 평가 기밀 보고서가 유출된 이후에 브리핑이 연기되면서 정치권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73년 제정돼 대통령이 해외 무력 분쟁에 군사력을 투입하면 48시간 이내 의회에 통보하도록 규정한 '전쟁 권한 법'에 따라 의회 정보 브리핑을 요구해온 민주당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척 슈머(뉴욕) 상원 원내대표는 "이 마지막 순간의 연기는 터무니없고 회피하려는 것"이라며 "행정부는 의회에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릴 법적 의무가 있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원 민주당 코커스 의장인 피트 아길라(캘리포니아) 의원도 "의원들은 증거가 필요하며, 세부 사항을 지금 당장 알 필요가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화당 내부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습을 반대하는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, 이번 정보 브리핑 연기에 대해서는 큰 불만이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토니 곤살레스(텍사스·공화) 하원의원은 CNN에 "정말 민감한 내용은 굳이 알 필요 없고, 다른 세부 사항은 정말 빨리 공개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 공군 조종사 출신으로 이란에서 작전을 수행한 자크 넌(아이오와·공화) 하원의원도 민주당을 향해 "정치적 쇼를 벌이며 주목받으려 어떤 이론이라도 만들어내려 한다"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보 브리핑 연기와는 별도로 민주당 내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전쟁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탄핵 추진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앨 그린(텍사스·민주) 하원의원은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62511113925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